하성용 고고에프앤디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달라이더 BBI보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보험료 절감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고고에프앤디는 딜리버리플랫폼 고고라이더스, 이륜차안전운전솔루션 고고세이프를 보유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배달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배달라이더 운전 습관을 AI가 측정해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BBI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배달라이더들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로 많은 수입을 벌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지만 빠른 배달을 위해 위험운전을 하게 되고 위험운전 한번이 사고로 이어져 목숨 뿐 아니라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미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소개돼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하성용 대표는 "이륜차 사망사고의 60%이상이 배달 라이더가 차지합니다.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한번 사고가 나면 모든게 끝난다"라며 "라이더 대부분 빠른 배달로 수익을 높이기 위해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위험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이 현재 위험 운전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센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 라이더 오토바이 80대에 부착했다. 올해 3분기까지 1000대까지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고고세이프 앱으로 사고율을 낮추고 손해율을 낮춰 보험료 할인을 이룬다는 목표다.
하성용 대표는 "무작위로 배달라이더 오토바이 80대에 센서를 부착했고 라이더 이륜차에 부착 된 IoT센서를 통해 하루 1000만건이 넘는 운행data를 수집하고 있다"라며 "고고세이프 앱을 통해 위험구간, 날씨, 현재 운행컨디션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안전운전 인식을 개선시켜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라이더 사고확률을 기반으로 보험을 만들어 착한 라이더에게 착한 보험료를 책정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와 고고에프앤디 협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손해율을 낮춰 보험사 수익에 기여하고 보험업계는 새 상품 개발을, 고고에프앤디는 배달라이더에게 유상운송종합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성용 대표는 "고고에프앤디가 보험사와 협력했을 때, 결국 고고세이프 솔루션을 통해 라이더 및 배달대행사, 배달플랫폼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베니핏은 보다 저렴한 유상운송종합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라며 "보험사는 높은 손해율에 고심하고 있던 이륜차 보험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고고에프앤디 목표를 '모든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벨트'라고 밝혔다. 오토바이 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향후 확대될 모빌리티 시장에서 발생할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오토바이가 발달한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하성용 대표는 "현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여러 퍼스널 모빌리티가 상용화 되고 있는데, 여전히 안전 문제와 보험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고 있다"라며 "이륜차 보유 인구비중이 8할이 넘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고고세이프를 우선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륜차 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검증된 고고세이프를 현재 커져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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