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추진에 따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시간제 온오프(on-off) 보험 활성화 등을 포함한 배달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배달이륜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이륜차 시간제 보험은 배달 업무 시간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부담한다. 배달플랫폼 업체와 관련해 소속 이륜차 손해율이 양호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단체할인 등급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륜차 시간제(on-off) 보험이 활성화되면 현행 204만원인 보험료가 99만원까지 내려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펫보험 활성화도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포함했다.
맞춤형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 간편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수요를 타깃으로 펫보험 상품을 내놨지만 펫보험료가 비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손해율이 높을 뿐 아니라 요율도 해외 자료를 참고해야 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이 어려웠다.
올해 1월부터 반려동물 진료항목 표준화가 이뤄지면 제각가이던 반려동물 의료비 체계가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연금 세제 확대 등도 기대하고 있다. 연금 세제 확대는 생명보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던 사항이다. 이번 공적연금 개혁과 맞물려 국민 노후 준비로 사적연금 활성화와 함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출범할 경우 그동안 멈춰있었던 정부 과제들이 다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반기부터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연금 등 보험업계 현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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