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이 매년 시행하는 공동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평판 순위 6위(80.5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점 77.5점을 받으며 직전 년도 대비 9계단 하락한 3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기업 성장성이 83.8점을 받으며 100개 기업 중 3위를 기록했고, 제품·서비스와 비전이 전체 기업 중 4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년 대비 25계단 상승했다.
이 외에도 일본 소니도 전년 대비 24계단 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IBM이 28계단 상승한 1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대비 5계단 하락한 21위를 차지했다. 하드웨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제품·서비스는 83.7 점으로 100개 기업 중 5위를 차지했지만, 신뢰도가 100개 기업 중 54위(74.5점)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또 다른 국내 기업인 LG는 지난해와 동일한 27위를 기록했다. 미국 델(Dell)도 전년과 동일한 38위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인 구글은 31위로 전년 대비 29계단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59위를 차지했다.
하드웨어 기업들은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틱톡·메타(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각각 94위, 97위, 98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신뢰도와 윤리, 성장성 모두 90위권 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악영향을 끼쳤다.
악시오스는 “최근 메타(페이스북), 트위터,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논란, 잘못된 정보, 가짜뉴스 등 각종 논란 등이 브랜드평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와 달리 휴대폰, 콘솔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하드웨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해 반사이익을 얻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해리스폴의 브랜드 평판 순위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만30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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