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메리츠화재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운전자보험 장기신계약(월납환산)은 29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성장했다. 보장성상품으로 분류되는 장기인보험, 상해보험, 재물보험, 질병보험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메리츠화재 운전자보험 실적이 늘어난건 IFRS17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전자보험은 IFRS17 하에서 중요 보험 수익 지표료 여겨지는 계약자서비스마진(CSM)이 높은 상품이다. 운전자보험 신계약이 많아지면 IFRS17 하에서는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운전자보험은 실제로 보험손익(NI)도 보장성상품 중에서 가장 높아 손보사들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품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4월부터 가족동승자부상 특약을 중심으로 운전자보험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4월 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춰 자사 운전자보험 상품인 'M-Drive운전자' 보호구역 사고 보장을 넓히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서왔다.
수익성 중심 경영은 순항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1분기 순익은 2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6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5%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작년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비용절감도 나타났다. 1분기 메리츠화재 합산비율은 97.6%로 전년동기대비 3.6%p 감소했다. 순사업비는 5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RBC비율은 금리인상 영향으로 작년 말 대비 28.5%p 줄어든 178.9%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 손해율 감소 및 비용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라며 "비용 절감과 계속보험료로 인한 꾸준한 매출 증가로 보험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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