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어른이 되기 위한 첫 단추는 ‘용돈 관리’에서 시작된다. 특히 돈 관리 관념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체크카드는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교육수단이다.
이번 어린이날, 비정기적인 용돈이나 명절에 받는 세뱃돈에 익숙한 내 자녀에게 ‘청소년 체크카드’를 선물해 보는 게 어떨까.
체크카드로 합리적인 씀씀이 키우기
토스는 올해 2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토스 유스카드’를 선보였다.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4세 미만 사용자는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토스머니는 토스 앱과 전국 편의점, 지하철 역사 교통카드 충전기, 코레일 레일플러스 충전 제휴처에서 충전된다. ‘토스 유스카드’는 토스머니 사용 기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필요시 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부모에게 충전을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청소년 고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페이 서비스 ‘신한 밈(신한 Meme)’을 출시했다.
‘신한 밈’은 10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음원 스트리밍, 앱 마켓 등에서 이용금액의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0.1%를 기본 적립해 준다. 또 카드 플레이트도 같이 발급돼 오프라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부모가 청소년의 카드 이용 한도를 설정하고 자녀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다. 부모 본인확인 후 자녀에게 발급할 카드 상품을 선택하고 자녀 정보 입력과 휴대폰 인증을 완료하면 카드 발급이 완료된다.
본인의 신용카드 이용 한도 내에서 자녀의 가족카드 이용 한도를 월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청소년은 발급 카드를 교통과 편의점, 문구점, 학원, 서점 등의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청소년 전용 상품인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삼성 iD POCKET 카드)’도 출시했다.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5000원까지 대중교통 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과 배달 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인 경우 결제일에 월 최대 5000원까지 8%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 아이디 포켓 카드’는 교통과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약국, 식음료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월 이용 한도는 10만원이며 부모 요청시 월 50만원까지 상향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샘 쏘영(Sam So Young) 체크카드’도 청소년 전용카드다. 전월 실적이 5만원 이상이면 스트리밍 서비스와 문구점, 스터디 카페, 독서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 이용 시 각 영역별로 월 최대 1000원까지 결제 금액의 5%가 할인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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