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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그린수소사업 선점”…동서발전과 해외사업 맞손

기사입력 : 2022-04-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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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M&A 체결, 1차 타깃지역은 그린수소 생산단가 가장 저렴한 호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과 손잡고 해외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확보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동서발전과 ‘해외 그린수소 연계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해 해외 그린수소 생산거점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해외 태양광 사업을 개발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양사는 각자의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솔루션, 태양광 솔루션, 금융조달 역량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생산된 그린수소의 구매, 발전원으로 활용, 기타 수요처 공급 등을 담당한다.

1차 개발 대상지역은 세계적으로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평가받는 호주 내 서호주주(州), 퀸즐랜드주(州) 등 8곳이다. 호주는 풍부한 일조량과 넓은 대지 기반 태양광 발전 최적지다. 양사는 올해 안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주 뿐 아니라 중동 등으로 개발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의 국내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 공급량은 2050년 2790만톤 규모이다. 국내 생산은 물론 국산 기술 및 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 도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수전해, 태양광 솔루션까지 수소 분야 기술 밸류체인을 완비함으로써 그린수소 사업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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