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지난 22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푸르덴셜생명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1121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1491억원) 대비 38.3% 줄어들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1분기 KB금융그룹 전체 순익의 약 9%를 차지하며 비은행 효자 역할을 했으나 올해는 순이익 비중이 5.0%로 떨어졌다.
KB금융지주는 "이는 주로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 기조가 가속화하며 주요 유가증권시장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RBC(보험금지급여력)비율도 하락했다. 올 1분기 기준 RBC비율은 280.7%로 전년 동기(380.7%) 대비 10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유 중인 채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것이다. 다만 하락 후에도 업계 내 자본건전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IFRS 17 도입을 앞두고 가치 중심의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2022년 1분기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1332억원으로 보장성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10.4% 증가했다. 1332억원의 APE 중 보장성보험이 1070억원, 연금보험이 26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손해율은 51%로 전년 동기(52.1%) 대비 1.1%포인트 개선됐고 사차손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45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올 1분기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16%,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48%를 기록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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