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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 덕 본 보험사…올해 1분기 생보 주춤 손보 선방

기사입력 : 2022-04-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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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이익 기저효과 전년比 감소

자료 = 에프앤가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에프앤가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코로나19 반사효과로 보험사들이 이익을 본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생보사와 손보사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작년에 존재한 배당이 사라지면서 순익 감소폭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 올해 1분기 순익은 37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2%, 한화생명은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2%, 동양생명은 전년동기보다 53.7% 감소한 493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순익 감소폭이 높은건 작년 보다 이차익 감소폭이 큰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작년 1분기 전자 특별배당이 순익에 반영되면서 1분기 순익이 1조1156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은 낮지만 수익성 자체로는 삼성전자 배당을 제외했을 때보다 높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즉시연금 충당금 이슈 등도 지난해 일단락된 만큼 올해 손익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부자산 보유이원이 작년 하반기부터 하방 경직적이라는 점에서 금리 상승으로 경상적인 이차손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컨센서스에 부합, 한화생명은 하회,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한화생명은 변액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하겠지만 금리 상승으로 채권 교체매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채권 매각익을 통한 이익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생보사와 달리 손보사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한 3403억원, 현대해상은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1431억원, D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2100억원, 한화손보는 1.4% 증가한 635억원, 메리츠화재는 27.1% 증가한 1658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부터 1분기까지 이어져온 사회적 거리두기,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격리자 수가 많아지며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코로나19 반사효과가 지속되면서 손보사들은 1분기에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상승으로 자동차 운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운행감소는 일시적인 요인이지만 오미크론 유행 추이에 따라 당분간 손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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