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80억원 증가한 3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20조 2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다만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3.7%로 전년 집계된 11.6%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는 전년 보험료가 인상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이 84.7%를 차지했다. 대형 손보사 점유율은 지난 2013년 72.9%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손보사 시장점유율도 늘어났다. 악사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 손보사 3곳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5.3%에서 지난해 5.9%로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행량 증가로 사고율도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및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경상환자 보상프로세스 마련 등을 통한 보험금 누수방지, 보험사의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등을 통해 국민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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