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KB손해보험은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달리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의 마이데이터는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게 보험조회와 보장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 ▲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마이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디지털IT 부문 산하 부서를 통합, 신설했다. 디지털·IT 전문성을 강화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및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추진과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KB손해보험은 자회사인 KB헬스케어 플랫폼과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계해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 역시 KB손해보험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헬스케어 설립을 승인받은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를 개시했다. 지난해 헬스케어 서비스인 ‘KB 오케어(O-Care)’를 시범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업계 최초로 한국웰케어산업협회와 빅데이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KB헬스케어 설립 이후 사업 초기에는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개인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보험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요양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한 뒤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서초구에 두 번째 도심형 요양시설인 서초빌리지를 열었다.
향후에는 KB손해보험이 2023년을 목표로 요양서비스업에 진출해 헬스케어 산업과 시너지를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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