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수제맥주 4캔 1만원 행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시 편의점 맥주 진열대의 모습./사진=나선혜기자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수제맥주 4 캔 1 만원 행사가 종료될 전망이다 .
29 일 업계에 따르면 GS 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 닫기 허연수 기사 모아보기 )의 GS25 가 3 월 수제맥주 4 캔 1 만원 행사를 종료했다 . GS 리테일 관계자는 "3 월부터 수제맥주 4 캔 1 만원 행사가 끝났다 " 고 말했다 .
이에 타 편의점도 수제맥주 4 캔 1 만원 행사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 먼저 CU 는 " 행사 종료를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는 않았다 " 며 " 다음달에도 6 캔 9900 원 행사는 진행할 계획 " 이라고 전했다 . 이마트 24 도 " 행사 종료를 검토 중 " 이라고 답했다 .
다만 세븐일레븐 측은 " 현재 4 캔 1 만원 행사 종료에 대해서 검토한 바 없다 " 고 선을 그었다 .
원부자재 등 가격 인상 압박에…제조업체-유통업체 줄줄이 가격 올려
편의점 업계가 수제맥주 4 캔 1 만원 행사 종료를 검토하는 까닭은 주류 제조업체의 출고가 인상에 있다 .
지난해 말 하이네켄과 버드와이저는 처음으로 일부 판매처의 가격을 인상했다 . 이어 소주 시장 1 위 하이트 진로도 지난달 23 일 참이슬 후레쉬와 오지리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올린다고 밝혔다 . 당시 하이트진로 측은 " 원부자재 가격 , 물류비 , 공병 취급수수료 등 원가 상승이 원인 " 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
국내 1 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8 일 카스의 출고가격을 평균 7.7% 올렸다 . 오비맥주에 따르면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이 지난 2019 년부터 2021 년까지 3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 알루미늄의 경우 지난해 기준 국제 시세가 이전 년도 대비 45%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
이외에도 주세 ( 酒稅 ) 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 오는 4 월부터 맥주 주세는 기존 보다 약 2.5% 오른 리터 (L) 당 855.2 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 전반적으로 수입 , 국산 맥주가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며 " 이번 4 캔 1 만원 행사 종료의 경우 내부적인 요인보다 수제맥주 제조 업체의 출고가 인상 등 외부적인 요인이 크다 " 고 전했다 .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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