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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맛내는 K푸드] 빙그레, 달콤함에 반한 세계인들 합창 “올 때 메로나!”

기사입력 :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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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맛내는 K푸드] 빙그레, 달콤함에 반한 세계인들 합창 “올 때 메로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빙그레(대표 전창원) ‘메로나’가 한국의 달콤함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1992년 출시돼 오랜시간 전 국민 사랑을 받아온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미국 대형 유통 체인인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돼 판매를 시작하면서 빙그레 미국 법인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는 등 ‘K-아이스크림’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메로나는 멜론 맛을 기본으로 딸기, 바나나, 망고 등 각 나라 선호 과일에 맞춰 다양한 맛으로 전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중인데, 특히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 1995년 하와이 수출 초기에는 한국 교민을 상대로 판매하다 점차 현지인들 수요가 늘면서 현재 하와이 지역 세븐일레븐과 코스트코에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로나 인기 비결은 미국 소비자들이 허니듀 메론 맛을 선호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풍부한 부드러움과 메론 과일의 달달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아이스크림의 약 70%가 빙그레 제품이며 그중 60%가 메로나다.

이러한 현지 시장 인기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빙과 업계로는 최초로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메로나는 아시아 권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홍콩의 경우 메로나가 물가 조사 품목에 포함되는 등 홍콩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빙그레는 메로나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렸다.

미국·중국·베트남 해외 법인 지난해 매출은 7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8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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