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산관리에 집중된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목진원 대표와 황수남 대표는 자동차금융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특화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캐피탈사는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2개사 뿐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월 1차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으며, KB캐피탈은 지난해 11월 본허가를 받았다.현대캐피탈은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달 중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선도기업으로서 차량 관련 서비스를 마이데이터와 매치하여 특화시킬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AI 중고차 시세와 정비, 보증, 보험, 리콜, 검사, 자동차세 등 내차 관리를 위한 핵심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소비 영역 리포팅에서는 자동차세와 보험, 주유·주차, 택시·대중교통 등 모빌리티 소비 카테고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차테크’를 출시해 단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 아닌 ‘토탈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차테크는 KB차차차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정보와 차량정보를 결합해 금융자산 통합관리와 대출 한도 조회 등 자동차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테크 서비스 중 ‘내차구매’는 마이데이터로 연동된 금융자산과 자동차자산을 분석해 구매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내차금융’은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내차고’에서는 차량 시세와 정기검사일, 보험사고이력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내자산’을 통해서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KB차차차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는 자동차 구매 시뮬레이션과 자동차 관리, 자동차대출 상담 등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의 서비스와 개방성을 확대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B캐피탈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고차 거래플랫폼 ‘KB차차차’에서 종합적인 자동차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생활 플랫폼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자동차금융 프로세스 간소화
KB캐피탈은 지난 2016년 ‘KB차차차’를 론칭했으며, 현재 2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해 자동차 대표 플랫폼을 자리매김했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를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 제휴 채널 다각화와 다이렉트 영업 강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KB차차차’는 KB진단중고차, KB인증중고차, 실차주 차량 등 다양한 중고차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B차차차’는 고객이 본인의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시세 조회 시기에 따라 내차의 시세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리콜정보와 정기검사, 보험정보, 사고이력 등 개인화된 맞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KB진단중고차는 37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진단과 차량 내부 무사고 진단까지 완료하여 KB차차차에서 진단완료를 보증하는 차량으로 진단중고차 등록매물이 1만대를 돌파했으며, KB캐피탈 리스, 렌터카 반납차량 중에서 고품질 차량을 선별하여 정밀 검사와 품질보증까지 마친 KB인증중고차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캡티브(Captive)사로서 현대캐피탈을 이용해 현대차와 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저금리 혜택과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월 유지비와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제네시스 고객만을 위한 전용 금융 프로그램인 ‘G-Finance’를 출시해 고객이 원하는대로 다양한 조건을 조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네시스를 구입할 때 필요한 옵션만 선택해 구입하는 맞춤형 주문 프로그램(BTO)을 금융으로 확대했다.
또한 ‘자동차리스 자유반납형 상품’은 24개월부터 중도해지 수수료와 월 납입금 변동 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며, ‘할부형리스 상품’은 최대 84개월까지 장기로 설정할 수 있어 차량 구입 시 소요되는 취득세와 자동차세 등의 분납이 가능해 초기 목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기존에 앱에서만 가능했던 상품별 비교, 멀티 견적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여 고객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고객 차량 구매 패턴을 반영한 자동차 견적 프로세스를 적용해 상품별 대출 조건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멀티 견적’을 통해 자동차 금융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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