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1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보수로 총 68억5500만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강 지점장의 기본급여는 7800만원인데, 상여 성과급이 67억6300만원에 달한다.
최고경영자(CEO)인 장석훈닫기

다른 증권사도 CEO를 앞서는 고액 보수가 나왔다.


아직 증권사 2021년 12월 사업보고서가 모두 공시되지 않았지만 강 삼성증권 지점장은 최고 보수 대열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최고 보수는 김남원 BNK투자증권 이사대우(44억500만원)였는데, 당시 강 지점장 상반기 보수(43억9000만원)가 이보다 약간 적었던 바 있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기본급의 20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21년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을 기록한 증권사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곳에 달할 만큼 역대급 실적을 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서 별 성과급이 달리 적용돼 평균으로 일반화는 못하지만 실적 호조에 따라 성과급도 늘어나게 된 것"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해서는 업황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서 기저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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