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위기에 처한 카드사들도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바로 ‘三十(삼십)’대 직원들이다. MZ세대가 새로운 금융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그룹이 생겨났고, 이들이 직접 분석하고 제안한 의견은 상품과 경영에 반영됐다.
- 왜 카드사를 선택했나
홍 계장 : 대학 졸업 후 금융권 취업을 준비했다. 여러 금융사 가운데 카드사를 선택한 것은 소비와 가장 친숙한 분야라고 생각했다. 다양하고 재치 있는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사원 : 롯데카드와는 인턴으로 첫 인연을 시작했다. 인턴 근무 기간 동안 고객의 소비를 돕는 일에 매력을 느꼈다.
홍 계장 : 소비와 가장 밀접한 분야이다 보니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굉장히 빠르고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 평소였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 사원 : 다양한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는데, 이걸 통해 고객의 보다 나은 소비를 도울 수 있다.
-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홍 계장 : 카드 상품과 서비스 홍보를 위한 보도 및 기획 자료 작성, 언론사 미팅 등을 담당한다.
- 카드사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홍 계장 : 언론 홍보 업무를 통해 일을 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
이 사원 :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업무가 있다면
홍 계장 :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만 다른 직무를 맡아야 한다면 가맹점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 다양한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상품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다.
이 사원 : 언론 홍보 업무 능력을 더 쌓고 싶다. 만약 다른 일을 꼭 골라야 한다면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
-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홍 계장 : 카드사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업계와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지식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취업시장이 많이 변했지만, 그동안 카드사 취업을 위해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만큼 값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원 : 신용카드 회사는 소액여신과 지급결제 기능으로 고객의 소비를 돕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데이터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금융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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