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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플랫폼] 11번가 이상호, 美 아마존 손잡고 전방위 공세

기사입력 : 202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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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족 공략…라이브커머스도 강화

▲ 이상호 11번가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이상호 11번가 사장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해외직구’ ‘라이브커머스’ ‘신규 셀러 유치’ 등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전방위적 공세를 펼치며 ‘1세대 오픈마켓 플랫폼’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SK가 선보인 오픈마켓 플랫폼 11번가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15년 당시엔 업계 1위 G마켓(이베이코리아)을 위협하던 수준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최근 11번가는 미국 ‘아마존’을 파트너사로 ‘해외 직구족’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8월 11번가는 아마존스토어를 론칭했다. 11번가 홈 화면 오른쪽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배치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마존 위크’를 통해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상품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 ▲국내 고객들의 리뷰가 많은 상품 등 아마존 베스트 셀러 제품을 특가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라이브커머스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라이브커머스에 예능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콘셉트 예능형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능형 고정 코너들을 신설했으며 주요 시간에 예능형 라이브커머스도 편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예능형 고정 코너들을 신설한 11번가는 평균 10만 명 이상 시청자가 들어오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S22’ 시리즈 라이브 방송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액인 13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오픈마켓으로서 총 거래액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1번가에 새로 입점한 신규 셀러 수는 2020년 대비 20% 늘어났다. 거래액도 2020년 규모 대비 24% 커졌다.

이에 11번가는 신규 셀러 유치를 위해 입점 이후 수수료 혜택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늘렸다. 입점, 리워드 광고 포인트도 최대 7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신규 셀러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 빠른 정산을 도입하고 지난달 ‘+1(다음 영업일) 100% 정산’으로 기준을 변경한 바 있다.

안승희 11번가 셀렉션 담당은 “경쟁력 있는 신규 셀러 영입을 유도하고 좋은 성과를 일굴 수 있도록 입점 혜택과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며 “올 한해 신규 셀러의 화제성 있는 상품이 고객에게 자주 소개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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