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1.11% 하락한 2689.28에 개장해서 약세를 보이다가 점심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 CNN 방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동부 국경도시 하리코프에서 연쇄적인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개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동맹과 단합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3%대 하락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2포인트(-3.32%) 하락한 848.2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1500억원), 기관(-170억원)은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00억원 순매수했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 선물, S&P500 선물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모두 하락했다.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가격도 대폭 후퇴했다.
이날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각 오후 4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86% 하락한 3만4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서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이 전일보다 7.1% 하락한 4296만원 선이다.
강달러도 부각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202.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195.1원에 개장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200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증시 순매도가 재료가 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96.7까지 오르기도 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발표 영향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배럴당 97달러선 위로 상승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 가격도 온스당 1944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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