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작년 9월 발행한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에 대한 ESG 매칭 투자를 3개월여만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래 예상했던 기간인 1년 보다 앞당겨 조기에 자산운용 매칭에 성공했다.
교보생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 분야사업에 전액 투자했으며, 재생가능에너지, 친환경 시설, 사회 기초 인프라 투자 등 환경·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적정하게 매칭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투자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선제적 자본 확충’과 ‘ESG 경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ESG 매칭 투자를 조기에 성공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는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보생명은 지난 2017년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해는 2017년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가능해,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에는 ESG 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올 1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사회간접자본(SOC)과 친환경 시설에 9조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해외 ESG ETF 및 펀드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 관련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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