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량이 30만대선이 붕괴된 것은 작년 가장 낮은 판매를 기록했던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세단 판매는 9300대로 49.2%나 감소했다. 특히 월 8000대 이상 판매되던 국내 베스트셀링카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달 77.7% 감소한 1806대에 그쳤다. 중형세단 쏘나타도 43.6% 줄어든 2036대다.
SUV 판매는 6.6% 감소한 1만6127대를 기록했다. 준중형SUV 투싼(3619대)과 중형SUV 싼타페가 각각 59.9%, 49.9%씩 크게 감소했다. 대신 경형SUV 캐스퍼(3948대)가 라인업에 합류한 효과가 판매량 급락을 막았다.
해외 판매는 9.8% 감소한 23만59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