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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7%대 급락…중처법 1호 가능성 채석장 사고 여파

기사입력 : 2022-02-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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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표시멘트 7.31% 하락한 4690원
설 연휴 마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사진제공= 삼표시멘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삼표시멘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일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시멘트 주가가 급락했다.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붕괴 매몰사고가 발생한 여파가 반영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삼표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7.31% 하락한 46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표시멘트 주가는 장중 446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의 채석장 사고는 지난 1월 27일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심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억원, 3억원 규모로 삼표시멘트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설 연휴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양 국내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상승한 2707.82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원, 500억원씩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1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만33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이날부터 상장 3개월 기한 기관 의무보유 해제 물량이 나온 카카오페이(-1.19%)의 경우 하락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3포인트(2.15%) 상승한 891.60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480억원)과 외국인(230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700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2조2800억원, 코스닥 9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06.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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