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에서 안다자산운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분할과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시가총액 14조원을 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6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지주회사 평균 할인율 40%를 적용해도 SK케미칼의 적정 시가총액은 6조6000억원, 주당 약 37만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다자산운용은 "주가가 1월 25일 기준 12만6500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도 배당 성향을 30%에서 7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서한을 보낸 주체는 안다자산운용이 이끄는 안다ESG사모투자신탁제1호로 안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역외일임펀드와 합쳐 SK케미칼의 8대 주주에 상응하는 주식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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