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됐다. AMD와 공동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엑스클립스(Xclipse)'가 탑재돼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도 탑재했다. 영상의 밝기, 움직임 등을 분석해, 고성능·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인 'AMIGO'를 탑재해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엑시노스 2200'은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의 옥타코어로 설계됐다.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을 내장했으며, 저주파대역(서브-6, Sub-6)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전 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이외에도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탑재했다. '엑시노스 2200'은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엑스클립스는 향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탑재 예정인 다양한 AMD RDNA 그래픽 솔루션 시리즈의 첫 협업 사례로, 두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AP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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