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021년말 SRI채권 상장잔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상장종목도 1000개를 돌파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상장법인은 175사로 4.3배 성장했다.
2021년 SRI채권 신규상장금액은 86조8000억원(664종목)을 달성했다.
2021년 SRI채권 신규상장법인은 165사로 전년 대비 5.6배 늘었다. 특히 민간기업 참여(113사)가 전년 대비 96사 증가하면서 상장법인이 다양화되는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신규상장된 SRI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3년 이하 채권이 42.1%(금액 기준)로 비중이 가장 높고, 3년~5년 채권은 26.7%, 5년~10년 채권은 17.3%를 차지했다.
2020년 6월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점검하는 사후보고로서 대상 SRI채권은 200종목이며 100%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종목이 조달자금을 전액 조기 사용하는 등 집행실적이 매우 우수했고, 사후보고 대상 SRI채권의 조달자금은 29조원으로 모두 조달목적에 적합하게 환경 및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사용됐다고 한국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사후보고의무 100% 이행으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우려를 완화했다"며 "SRI채권시장이 초기시장이고 성장단계인 점을 감안해서 시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SRI채권시장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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