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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이마트, 내식 수요 특수 제거로 부담 가중…목표주가↓"

기사입력 : 2022-0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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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6조6352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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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내식 수요 특수가 제거돼 전년 기저 부담이 가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9% 오른 6조63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8.8% 상승한 117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 연결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사업부의 실적은 사실상 감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마트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늘어 3조6627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영업이익은 내식 수요 특수가 제거되며 전년 기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점을 반영해 3% 내린 819억원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시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사재기 현상이 두드러졌던 시기"라며,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치며 감익 역시 면치 못할 것(매출총이익률 -0.1%p/판관비율 +0.1%p)"으로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자회사 SSG닷컴의 총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9.7% 상승한 1조7556억원이 될 거라 예상했다. 반면 4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성과가 기대되지만 외형 성장에 주력하며 판촉 및 신규 고객 창출, 쓱데이 행사 관련 마케팅비 집행이 집중되며 적자폭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투숙율 회복으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라고 생각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향방은 이베이-SSG닷컴-W컨셉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통합 시너지에 달려 있다. 상반기 출시할 통합 유료 멤버십의 내용에 주목해야한다"라며, "객단가를 높힐 수 있는 기회라 본다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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