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현대ENG·롯데건설, 지식산업센터 ‘새옷’ 입고 브랜드 경쟁

기사입력 : 2022-01-07 16: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ENG, ‘테라타워’ 도입 7년 만에 브랜드 리뉴얼
롯데건설,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BI(왼쪽), 롯데건설의 ‘놀라움’. / 자료제공=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BI(왼쪽), 롯데건설의 ‘놀라움’. / 자료제공=각 사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건설사들이 자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대체 투자 상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을 비롯해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기업 및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투자 수요가 살아있다”며 “중소기업이 입주하는 오피스 형태를 벗어나 제조 공장이 들어서는 공장형 지식산업센터가 유망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신설 및 변경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건수는 ▲2018년 20곳 ▲2019년 50곳 ▲2020년 76곳 2021년 10월말 기준 81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닫기김창학기사 모아보기)은 자사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BI(Brand Identity)를 7년 만에 바꿨다. 테라(TERA)는‘The Endless Realization of All’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기업이 꿈꾸는 모든 미래를 위한 끝없는 실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BI는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했다. 고유 컬러인 ‘테라블루’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탄탄하고 신뢰감 높은 비즈니스를 의미하는 컬러다.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모든 입주사의 희망찬 미래와 도약을 상징한다. 로고체는 직선의 강인함과 곡선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이어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입주사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BI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열린 플랫폼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술 혁신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는 브랜드 비전도 새롭게 정립했다.

신규 BI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의 신뢰를 이어나가는 지식산업센터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을 론칭했다.

놀라움은 지식을 뜻하는 ‘knowledge’와 공간의 의미를 가진 접미사 ‘-um’의 합성어다. 지식이 모이고, 영감을 나누며, 놀라운 창의가 발현되는 공간의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롯데건설의 놀라움 브랜드는 ‘놀라움 마곡’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롯데건설 측은 “오랜 기간 롯데건설이 쌓아온 다양한 시공 실적을 통해 얻은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해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전망이다”며 “건축, 상품, 분양관리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지식산업센터에 붙였다. 지난해 태영건설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Q캠퍼스’ 지식산업센터 이름을 ‘광교 플렉스 데시앙’으로 바꿔 분양에 나선 바 있다.

SK디앤디는 지난 2020년 4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며 ‘생각공장’ 브랜드를 처음으로 달았다.

생각공장은 SK디앤디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놓은 지식산업센터다. 과거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리던 단순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와 여가까지 융합한 복합공간을 지향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관주 기자기사 더보기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