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안을 두고 협상을 지속한 결과 2022년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4.2%로 결정됐다. 1~2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16% 수준이 인상될 예정이다. 3세대는 2020년부터 적용해왔던 한시적인 할인 혜택 8.9%가 종료된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과잉진료를 방지하고 병원에 덜 가는 가입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작년에 출시됐다. 6개월 동안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계약자에 한해,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를 할인하는 등 계약전환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미정이다.
본인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로 보험계약 갱신시기에 알 수 있으며, 보험회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여드리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최대 1억7000만원까지 사고 부담금을 안게 된다. 스쿨존에서 속도위반을 할 경우 속도위반 횟수에 따라 보험료도 할증된다.
2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무면허운전·음주운전 등으로 사고를 낸 운전자에 사고부담금을 상향한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올해부터 스쿨존 속도위반 운전자는 보험료를 할증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속 20km를 초과하는 과속에 대해, 1회 위반 시 보험료 5%, “2회 이상 위반 시 보험료 10%가 할증되며, 동 규정은 오는 9월 개시되는 자동차 보험부터 적용될 예정외다.
노인 보호구역 및 장애인 보호구역에서의 속도 위반에 대해서도 같은 규정이 동일한 시기에 적용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 운전자가 일시정지를 하지 않는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2∼3회 위반 시 보험료 5%, 4회 이상 위반 시 보험료 10%가 할증되며, 내년 1월부터 위반사항에 대해 적용 예정이다.
교통법규 위반 횟수에 따라 보험료 할증 한도는 최대 10%까지 적용될 예정이며, 할증되는 보험료는 전액 교통법규 준수자의 보험료 할인에 사용된다.
◇ 롯데손보 신규 대표이사 후보에 74년생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전무 추천
롯데손해보험 신규 대표이사 후보에 이은호 전무가 추천됐다. 이명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대표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교체됐다.
롯데손보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은호 전무(CFO·기획총괄장)를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은호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2월 중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은호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7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인시아드(INSEAD) MBA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사회 경력을 시작한 이 후보자는 올리버와이만 상무·AT커니 파트너·PwC컨설팅 파트너로 재직하며, 국내외 금융기관에 사업·채널·마케팅·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프로세스 체계 설계 등 자문을 제공해온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다.
이 후보자는 2019년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할 당시 컨설턴트로서 회사의 가치제고 전략을 수립했고 인수 직후인 2019년 12월 롯데손해보험 상무로 선임되어 전략을 직접 실행해왔다.
특히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왔고, 사업 효율화와 지급여력(RBC) 비율의 대폭 개선을 이루는 등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경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은호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국내외 금융기관에 대한 다수의 컨설팅을 진행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그동안 롯데손해보험의 가치제고 전략을 직접 수립하고 실행해온 경험을 가진 금융·보험업 전문가"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강화된 회사의 체질을 바탕으로,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 강화, 디지털 전환의 완성, 영업 채널의 완비, 젊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 및 IFRS 17로의 성공적인 이행 등 롯데손해보험의 가치 제고 전략을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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