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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내년 IFRS17 등 불확실성 증대…미래 먹거리 준비해야”

기사입력 : 2021-12-30 15:58

(최종수정 2021-12-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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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발전·경제변화 살펴야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사진=화재보험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사진=화재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내년 보험업계도 IFRS17 도입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손보업계가 올해 흑자에도 불구하고 내년 IFRS17 시행, 코로나19 등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라며 "협회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튼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윤배 이사장은 협회가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배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경제환경 변화는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값진 이정표"라며 "흐름과 방향을 잘 읽어 협회가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창출하는데 전념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협회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던 공동인수 업무 변화도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40년 이상 수행하던 공동인수 업무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정 분야에서의 리스크뿐만 아니라 협회 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 어떻게 응전할지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출연금 증가 등 예상되는 변화도 사원사 업무지원과 긴밀한 연대 강화를 통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은 우리 협회가 50돌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차근차근 준비해 성과와 위상을 알리는 것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50년을 준비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임(壬)은 10개의 천간(天干) 중

검은색을 뜻하고,

인(寅)은 12개의 지지(地支) 중

호랑이를 의미합니다.

이렇듯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독립성과 용맹함을 상징하며,

뭍짐승 중 가장 강합니다.

옛사람들은 검은 호랑이가 마귀를 쫓아낸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세계를 짓누르는 코로나-19를

검은 호랑이가 내쫓고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기를 기원해봅니다.

지난 한 해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는 고난의 해였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기승을 부렸습니다.

코로나 변종의 지속적인 출몰로 올해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손보업계는 그동안 흑자 수익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IFRS-17 시행에 대비 중입니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 부채평가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뀝니다.

보험사 자본 건전성을 파악하는 지급여력(RBC)

비율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RBC 비율을 사수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로서는 올 한 해도

조심스럽게 행보해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 협회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튼실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지탱하는 뿌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의 근간은 안전점검입니다.

안전에 대한 사회적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협회의 가장 주요 업무인 안전점검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안전점검의 내실을 강화하고

그 탄탄한 기초 위에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야 할 것입니다.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등고자비(登高自卑)라는 말이 있습니다.

‘Back to basic’즉, 기본으로 돌아가라

모두 근본을 강조한 것입니다.

협회의 뿌리인 안전점검 분야를 튼튼하게

다졌을 때 성장과 발전이 가능합니다.

둘째,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협회 위상을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

우리 협회가 민간방재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도전과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민간 방재기관 및 연구시설 설립 등

경쟁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40년 이상 수행하던 공동인수 업무에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특정 분야에서의 리스크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협회 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같은 외부 변화를 손놓고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이런 도전에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스스로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본 협회가 가진 위상을 지켜나가고

더욱 빛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연금 증가 등 예상되는 변화도

사원사 업무지원과 긴밀한 연대 강화를 통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더욱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앞서 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말했습니다.

그럼,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의 시야를 넓혀, 밭을 찾아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경제환경 변화는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값진 이정표일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우리의 위상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흐름과 방향을 잘 읽어

협회가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창출하는데 전념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미래는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제가 취임하고 3년이 다 되어갑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취임 첫 해보다는 둘째 해,

둘째보다는 셋째 해의 성과가 나아졌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맹진해왔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내년은 우리 협회가 50돌을 맞이하게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우리 성과와 위상을 알리고,

이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 50년을 준비해 나갑시다.

지난 한 해 협회 발전에 2인 3각으로

함께 달려온 노동조합에도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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