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세븐일레븐(대표이사 최경호)이 연말을 맞아 준비한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월 대비 50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시즌을 맞아 샴페인 3종을 포함한 와인장터 기획전을 진행했다. 샴페인의 경우 '스파클링 와인'에 포함되는 비주류 상품으로 이례적이다.
화제가 된 상품은 마릴린먼로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 기본 샴페인인 '도츠브룻클래식', 유명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페리에주에그랑브뤼' 등 3종이다.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초도 물량 1만개가 약 열흘만에 매진됐다.
실제 지난 2주간 세븐일레븐 주말(12/4~5, 12/11~12) 와인 매출 분석에 따르면 샴페인을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월 대비 50배 이상 뛰었다. 시간대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평소 오후 8시에서 10시에 집중됐던 와인 구매가 한정판 샴페인을 사려는 소비자가 몰리며 이른 아침부터 시작됐다.
세븐일레븐은 기획전 시작 후 단기간에 1차로 준비한 물량이 완판돼 2차 물량을 급하게 확보했다. 현재 3차 물량도 항공편으로 준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샴페인 판매가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관련 마케팅과 상품구색 확대를 검토 중이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이번 기획전은 소싱부터 가격책정까지 6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됐다"며 "저렴한 데일리 와인만 판매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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