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신문이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분기(7~9월) 수익성에서는 한화생명이, 자산운용에서는 교보생명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화생명은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APE 증가, 사업비 절감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이 순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한화생명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503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변액보증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순익이 감소했다. 이차익에 해당하는 변액보증손익은 작년 3분기 104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92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삼성생명은 변액보증준비금 1300억원이 증가했다.
누적 3분기로는 삼성생명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 누적 3분기 순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교보생명이 6565억원으로 두번째, 한화생명이 3539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운용자산이익률은 교보생명이 4.05%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한화생명이 3.66%, 삼성생명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 건전성 수준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3사 모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 영향으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전년동기대비 30.1%p 감소한 341%로 3사 중에서는 가장 높았으며 3사 중 유일하게 300%대 RBC비율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283.58%로 전년동기(333.39%) 대비 49.81%p 감소했다.
한화생명이 3사 중에서 RBC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화생명 3분기 RBC비율은 193.1%로 전년동기대비 72.3%p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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