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이사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공동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환영사에서 "상장 심사시 ESG 경영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이사장은 "내년부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ESG 경영 능력 심사를 받게 된다"며 "ESG 공시가 앞으로 의무화 될 예정인 만큼 상장 예정기업의 ESG 체력을 미리 보강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 이사장은 "ESG 심사가 상장 준비 기업에 너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2021년 11월 197개국이 참여한 COP26 회의에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설립 등에 대한 논의의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도 ESG 공시 표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손 이사장은 "ESG 공시를 활성화 하겠다"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 일정에 앞서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ESG 정보제공 플랫폼 오픈을 예고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플랫폼은 상장 기업의 ESG 보고서와 평가 등급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같은 환경 데이터까지 흩어져있는 ESG 정보를 원스톱으로 찾아볼 수 있게 구성을 했다"며 "개인과 기관간 ESG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ESG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ESG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자본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ESG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거래소도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ESG 공시 확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손 이사장 포함 고승범닫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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