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콩 배아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완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탈모 치료제 시장 역시 지난해 125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모발 관리용 제품과 식품, 의료기기 등을 합치면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된다.
이에 코스맥스는 2년간 연구 끝에 천연 유래 탈모 완화 소재인 '소이액트(Soyact)'를 개발했다. 기존 기능성 소재가 대체로 두피 환경을 개선해 탈모를 방지하는 간접적인 방식이었다면 소이액트는 모낭 세포에 직접작용해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소이액트에 대한 한국, 중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완화 기능성 허가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샴푸와 샴푸바 등 다양한 프리미엄 탈모 케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이액트 성분이 들어간 제품 역시 차후 CJ온스타일 개인 맞춤형 헤어 케어 브랜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10월 CJ온스타일과 맞춤형 헤어 케어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처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을 비롯한 전반적 상품 마케팅을 담당한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탈모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코스맥스는 헤어 케어 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을 개발해 K-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할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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