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SKC(대표이사 이완재), LX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윤춘성)과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플라스틱 이슈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대상㈜은 발효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향후 PBAT 주요 원료(BDO)를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공급해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SKC는 고강도 PBAT 양산기술과 운영 노하우,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하고, LX인터내셔널은 60년 이상 쌓아온 해외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판로를 지원한다.
생분해 소재 시장은 최근 유럽 중심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 폐플라스틱 이슈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약 25만톤 규모였던 글로벌 PBAT 시장은 2025년 약 50만 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중국, 미국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SKC는 잠재수요가 200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의 PBAT 사업 본격화로 ESG경영에도 더욱 힘이 쏠릴 예정이다. 대상㈜은 이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지난해 받은 ‘B’보다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업 3곳이 연대해 각사가 가진 강점을 공유하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높이기로 한 것"이라며 "대상은 앞으로 바이오매스 유래의 BDO를 생산·공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친환경 패키지 개발, 용폐수 및 폐기물 저감 등 친환경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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