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1명이 이날 엔씨소프트 주식을 53만주 매도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상장 주식(2195만4022주)의 2.41% 규모다.
이 개인투자자의 매도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만 해도 총 3498억원으로 계산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개인투자자는 직전 5거래일간 엔씨소프트를 53만5324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이 '슈퍼개미'를 지난 11월 11일 엔씨소프트 주식을 49만2392주 순매수(매도 70만3325주, 매수 21만933주)한 1명의 개인투자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1일 당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은 78만6000원에 마감했다. 당일 엔씨소프트는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78% 감소한 9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실적을 공시했으나,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NFT(대체 불가 토큰) 및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슈퍼개미'의 엔씨소프트 매매와 관련해 시세 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심층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11월 16일 하루 동안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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