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DB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2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425억300만원) 대비 61.8%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실적 하락엔 금리 인상 등 환경적 특성이 반영됐다는 게 KDB생명의 설명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작년 호실적에 대한 기저 효과와 금리 상승에 대한 이연 법인세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DB생명 2020년 말 당기순이익은 425억원으로, 지난 2019년(344억원) 대비 23% 증가한 바 있다. 이는 3년 연속 이어진 흑자 행진이었다.
올해는 3분기 법인세비용이 174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6100만원) 대비 1404% 늘어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비교했을 경우에도 올해 3분기 337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6억6400만원) 대비 22.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804억1365만3383원이었던 금융상품투자수익이 올해 3분기 483억409만4685원으로 약 40% 떨어진 것 등이 주효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189%로, 전년 동기(201%)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시중 금리 상승과 투자 수익률 증대를 위해 추진한 신규 대체투자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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