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은행들이 조금씩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0%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1.86% 금리를 적용한 기업은행 ‘IBK 첫만남통장’이다. IBK 디데이통장과 마찬가지로 지난주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우대 조건은 없고 오픈뱅킹 전용 상품이다.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지난주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 1.66% 금리를 제공한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의 최대 우대금리는 0.20%포인트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0%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0%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 금리는 지난주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1.61%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와 연결된 후불교통카드)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LPG차‧하이브리드) 이용 ▲노후 경유차 폐지 및 저감장치 부착 확인 서류 제출 제출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 이상 충족 시 0.25%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Sh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과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은 지난주보다 0.20%포인트 오른 연 1.60% 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은 지난주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 1.56% 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0.2%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는 지난주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1.55%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개월~12개월 사이 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이 아닌 ‘회전주기’ 기간별 금리를 공시한다.
단, 전월 취급평균 금리는 은행 홈페이지에 공시되지 않는 회전기간 6개월 미만의 계좌들도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회전기간별로 공시된 기본금리보다 낮게 보일 수 있다.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0.1%포인트, 트리플 회전 우대이율 4회 전부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연 1.50% 금리를 제공한다. 이들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고,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 가입 대상이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이다. 월‧일 단위로 지정 가능하다.
코드K 정기예금의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은 연 1.40% 금리를 제공한다.
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계좌별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 시 ▲3개월 1.10% ▲6개월 1.30% ▲12개월 1.50%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100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하 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만기 일시 지급식)’ 금리는 1.35%다. 임의단체를 제외한 실명의 개인이 가입 대상이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계좌당 100만원이상 10억원이하다. 우대조건은 없다.
다음으로 광주은행 ‘쏠쏠한 마이쿨예금’과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연 1.30%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이들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다.
쏠쏠한 마이쿨예금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로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 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그린세이브예금도 디지털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이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 일시 지급식)’과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의 금리는 각각 연 1.25%, 1.20%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예금은 최고 0.3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 플라스틱 감축 서약 0.10%포인트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15%포인트 ▲입출금 통장 최초 신규 가입 0.10%포인트 ▲자동이체 출금 실적 0.10%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저 100만원 이상으로, 1인 다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단, 합산금액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 입금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 보유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경남은행 정기예금 미보유 신규 고객인 경우 각각 0.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어 수협은행 ‘사랑해나누리예금(만기일시지급식)’(1.15%), 신한은행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1.15%),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1.10%), 부산은행 ‘내맘대로 예금’(1.10%),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이시지급식)’(1.10%),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1.10%),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1.06%) 순으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정기예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정기예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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