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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4662억…‘오딘’ 흥행에 분기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1-1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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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시장 본격 공략 및 비욘드 게임 영역서 경쟁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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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101%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늘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카카오게임즈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3942억원이다. 약 700억원 이상 상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출시된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은 4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로 대폭 증가했다.

‘오딘’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RPG(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오딘’은 기존 IP(지식재산권) 중심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신규 IP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딘은 지난 6월말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론칭 기준 누적 매출도 4000억원을 넘겼다. 오딘은 4분기 중 활강·벽타기·점프 등 오딘의 특장점을 활용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 주요 핵심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 등 해외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이 영향을 끼쳤다.

자회사 카카오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37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골프 사업의 호황과 스크린 골프인 ‘프렌즈 스크린’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7.5% 증가한 42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딘’ 흥행에 따른 마켓수수료 및 개발사 RS(로열티)비용이 증가하면서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33.5% 대폭 늘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왼쪽)와 에버소울(오른쪽).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왼쪽)와 에버소울(오른쪽).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것은 물론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액션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에버소울'은 오는 17일부터 5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한정된 권역, 한정된 플랫폼, 한정된 기간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Beyond game 뿐만 아니라 Beyond korea를 이루는 본격적인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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