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1.2% 감소한 3만783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363대가 판매됐다. 이를 포함한 SUV 판매량은 총 2만811대다.
상용 모델은 봉고3가 3515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2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은 18.4% 감소한 18만35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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