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인 것이 배경이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36억원(8.3%) 늘어난 69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46.3% 증가했다. 순이익은 925억원으로 177.3%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 매출은 4839억원으로 8.4%,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24.9% 각각 늘어났다.
올해 2월 출시한 제로사이다와 펩시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주류 부문 매출은 1730억원으로 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1096.8% 증가했다. 특히 와인의 경우 3분기 누적 전년동기보다 약 42%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유흥채널이 중심이라 판관비 등 비용 발생 요소가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 가정채널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했고 이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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