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B·신한·NH농협금융지주 내 보험 당기순익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KB손보가 약진했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투자손익 증대 등으로 3분기(7~9월) 순익이 대폭 늘었다. 3분기 KB손보 순익은 1263억원으로 작년 3분기(426억원) 대비 196.5%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배당 수익 증가로 투자 손익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KB손보 투자영업손익은 70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통합 첫 성적표를 받은 신한라이프도 지주 내 높은 순익 기여도를 보였다. 신한라이프 그룹 내 비은행 내 순익 비중은 24%를 차지했다. 신한라이프 누적 순익은 작년 3분기 3850억원에서 올해 4019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특별 배당 수익이 증가하면서 누적으로는 이익이 늘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작년 사옥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면서 전년동기대비 40.3% 감소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 3분기 누적 순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5%, 농협손보 누적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8.2% 증가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모두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과 자산운용수익이 발생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하나생명은 전년과 비슷한 순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손보는 흑자 전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하나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내려간 점이 주효했다. 작년 9월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4%였으나 올해 9월에는 88.5%로 90% 아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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