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연구원 '고령층 보험계약 증가와 보험회사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전체 보유계약 건수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6%에서 2019년 2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년 만에 약 3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층 생명보험 계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자의 인지능력 저하에 따라 소비자 피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가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금융의사결정에 관한 상당수 연구결과는 연령 증가에 따라 의사결정능력이 쇠퇴한다고 보고 있다"라며 "고령자일수록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지능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부정적 정보는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려는 경향이 강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고령층의 금융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시니어 금융소비자를 금융교육 캠페인 '시니어 드림하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사단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시니어 금융소비자 금융이해도 제고 및 권익보호를 위한 디지털금융교육 제공'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이어 같은 해엔 총 120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9차례에 걸쳐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배운 내용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2편의 온라인 교육영상도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교육에선 숨은보험금 조회, 보험상품 비교, 온라인 송금 등이 안내됐다.
지난 2020년에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4개월 동안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금융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계층의 보험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올해에도 11월을 목표로, 시니어 계층의 금융 이해력 증진과 디지털 금융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고령층의 보험 가입 의사결정, 보유계약 관리 등 보험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은행, 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등 전반적인 금융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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