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13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 · 인수사로 참여하고 있다. 발행 신주는 2억5000만주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증권사와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증자 대금 1조28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23% 넘어선 112억 달러를 수주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주력인 LNG 운반선을 비롯해 신조 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업황 호조에 따른 슈퍼 싸이클을 기대하는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업황이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라는 선 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예정된 프로젝트의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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