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에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박용진 의원이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삼성화재 설계사 갤럭시북 구매가 공정거래법 상 거래상 지위남용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은 조성욱닫기조성욱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에 "최근 삼성화재 설계사들 2만8000여명이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갤럭시북을 구매했다"라며 "설계사들이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건 삼성화재가 삼성SDS에 맡겨서 만든 자체 프로그램이 이 기기에서만 가돈되서다. 다른 갤럭시북 시리즈는 구동이 안되는데 이는 내부거래랑 부당거래로 볼 수 있지 않냐"라고 질의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사안은 굉장히 복잡한 사안으로 지금 현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사원을 대상으로 한 판매는 불법아니냐고 삼성화재에 질의했더니 공정위에서 보험설계사는 특수고용직으로 사원 대상 판매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하더라"라며 "특수고용직이어서 사원 판매가 아니면 끼워팔기 혐의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삼성에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지만 갤럭시북 구매입찰에 참여한 곳이 아이마켓코리아로 사실상 삼성계열사"라며 "삼성전자는 재고떨이를 해 267억 매출을, 삼성SDS는 프로그램 용역비로 20억을 넘게 챙겼다. 삼성화재 설계사 2만8000여명만 울며 겨자먹기로 삼성 계열사 간 거래에 동원되는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파악, 해당 사안이 조사 가능한지 확인하고 의원실로 (결과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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