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이 단기적 시약 매출 성장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씨젠의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원 연구원은 “씨젠의 90%가 넘는 높은 해외매출 비중은 7개 국가에서의 해외법인 운영 등에 기인한다”라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122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1조1252억원까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를 통해 유럽향 매출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Bio-Rad와 분자진단 시약·장비 FDA 공동 승인 및 유통·판매 계약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Non-COVID19 시약도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8개 전략 제품이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기존 시약 150여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FDA 승인이 계획된 제품 대부분이 ‘멀티플렉스’ 기술이 적용된 만큼 팬데믹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약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Syndromic 시약 제품은 Bio-Rad와의 계약뿐만 아니라 자동화 장비 ‘AIOS’ 보급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AIOS는 기존 장비 대비 소형화 및 경량화가 이뤄져 중소형 병원에도 도입이 가능한 만큼 '락인' 효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재료 자체 개발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향후 M&A 및 신사업 투자를 통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역시 가능한 만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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