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의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7월에 2호점을 열었다. 이후 코로나19로 상황을 지켜보던 이마트24는 이달 2개점을 연달아 열며 해외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호점과 3호점을 주택가에 선보였으며 3호점은 주상복합 상권에 열어 다양한 고객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 K-Food 인기에 힘입어…컵밥, 떡볶이, 닭강정, 삼각김밥 등 즉석 먹거리 매출 50% 차지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진출할 당시 대한민국 스트리트 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이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응답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실제로 K-POP, 드라마 중심의 한류 열풍으로 화장품 등 한국산 브랜드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다. 특히 이마트24의 컵밥,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한민국과 동일한 원두, 기기를 사용하는 ‘아프레쏘 원두커피’를 비롯해, 이마트24의 PL(Private label) 상품인 ‘아임이’ 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프레쏘 원두커피는 카페의 역할까지 겸임,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여종의 즉석 제조 차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이번 4호점 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말레이시아 현지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적 국가봉쇄(MCO)를 실시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지난 2008년 이후 프랜차이즈 산업 연간 성장률은 15%로 높은 편이다. 선진국의 프랜차이즈 소매부문 매출이 약 40%를 차지하는 것과 다르게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는 약 5%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올해 말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해 말레이시아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강력한 이동 조치 제한에도 불구, 말레이시아에 첫 선을 보인 이마트24에 대한 현지 고객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편의점의 마케팅, 진열, 홍보물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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