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 K-Food 인기에 힘입어…컵밥, 떡볶이, 닭강정, 삼각김밥 등 즉석 먹거리 매출 50% 차지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 2호점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면 K-Food의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0%에 달한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진출할 당시 대한민국 스트리트 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이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응답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실제로 K-POP, 드라마 중심의 한류 열풍으로 화장품 등 한국산 브랜드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다. 특히 이마트24의 컵밥,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한민국과 동일한 원두, 기기를 사용하는 ‘아프레쏘 원두커피’를 비롯해, 이마트24의 PL(Private label) 상품인 ‘아임이’ 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프레쏘 원두커피는 카페의 역할까지 겸임,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여종의 즉석 제조 차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앞으로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5년 내 300개점 확대
말레이시아 시장은 지난 2008년 이후 프랜차이즈 산업 연간 성장률은 15%로 높은 편이다. 선진국의 프랜차이즈 소매부문 매출이 약 40%를 차지하는 것과 다르게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는 약 5%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올해 말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해 말레이시아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강력한 이동 조치 제한에도 불구, 말레이시아에 첫 선을 보인 이마트24에 대한 현지 고객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편의점의 마케팅, 진열, 홍보물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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