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는 레저 수요를 겨냥해 운전자 시트까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1·2열 풀 폴딩 시 최대 2059mm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처럼 SUV와 닮은 높은 전고와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내세워 현대차는 캐스퍼를 '엔트리SUV'라고 이름 지었다.
이날 캐스퍼에 탑재할 주요 사양 정보도 공개됐다.
캐스퍼는 전 트림에 기본적인 주행보조기능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이 들어간다.
캐스퍼에 탑재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상위 차급처럼 자동 출발·정차를 지원하는 어댑티브 시스템은 아니다. 다만 모닝·현대 베뉴 등 경쟁차엔 스마트 크루즈조차 없다는 걸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가솔린1.0과 가솔린1.0터보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가솔린 1.0 터보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제원상 주행성능은 모닝과 같고 연비 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캐스퍼는 현대차 최초로 기존 영업점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판매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 트렌드인 D2C(소비자직접판매)가 도입됐다는 의미가 있다.
가격은 가솔린1.0 모델이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서 스마트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을 추가하면 1.0터보 모델의 시작 가격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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