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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푹 빠진 건설사 ③ 현대건설] 윤영준표 ‘THE H’ 채널…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전달

기사입력 : 2021-09-13 00:00

(최종수정 2021-09-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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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도움 되겠다” ‘현대건설 매거진H’
‘힐스 캐스팅’, 1년 만에 ‘실버 버튼’ 획득

▲사진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소통 강화를 하는 모습이다. 단순 기업 홍보·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 참여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로 승부를 보고 있다. 〈 편집자 주 〉

현대건설이 다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THE H(디에이치)’를 활용해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업계 최초 도시정비사업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설한 것에 이어 유튜브 채널에도 THE H를 붙이며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현재 현대건설 주요 공식 유튜브 채널은 크게 ‘단 하나의 완벽함, THE H’, ‘현대건설 매거진 힐스 캐스팅’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힐스 캐스팅은 지난 4월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단 하나의 완벽함, THE H 채널은 현대건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가 중점이다. THE H는 단 하나의 완벽한 거주공간을 추구하며 희소성과 새로움 가치를 지속하는 주거공간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THE H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채널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현대건설은 기업 및 브랜드 유튜브 채널과 별도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전문 채널인 현대건설 매거진H를 개설했다. 이는 업계 최초다.

매거진H는 ‘재개발·재건축의 모든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도시정비사업 절차부터 용어, 세금 및 법률, 부동산 정책 등 관련 지식을 웹툰,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국의 주요 정비사업지 소식을 ‘에이치늬우스’, ‘내일은 임장왕’ 등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에이치늬우스는 전국에서 핫한 주요 정비사업지 소식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뉴스 형태로 아나운서가 전달한다.

내일은 임장왕은 전국 주요 정비사업지 추진현황을 직접 돌아보는 내용이다. 임장왕을 꿈꾸는 임장남이 직접 발품을 팔아 현장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콘셉트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와 현대건설 담당자 등을 만나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등을 담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지 콘텐츠뿐만 아니라 세금, 법률 등 조합원이나 예비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도 제작해 재개발·재건축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힐스 캐스팅은 브랜드 마케팅 분야 메인 채널로서 다양한 콘텐츠에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녹인 영상으로 구성됐다.

지난 8일 기준 구독자 수 약 17만3000명, 동영상 269개로 누적 조회수 730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유튜브 본격 진출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업계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업 비중이 커지면서 사이버 견본주택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 건설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방적인 정보제공에 그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의 경우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상품을 다루기 때문에 일반 소비재보다 수요층이 한정적이다. 콘텐츠 소비 연령 또한 상대적으로 높고 제한적인 편이다.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폭이 적고 조회 수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현대건설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콘텐츠를 광고 중심이 아닌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힐스 캐스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로 사이버 견본주택 언택트 방송인 ‘쌍방향 소통쇼’와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를 진행해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지난 6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오픈 기념으로 시화호 일대에서 드론 라이트 쇼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이에 발맞춘 콘텐츠도 제작했다. 집에서 누릴 수 있는 라이프 영상을 제작했다.

‘힐스 라이프’는 힐스테이트에서 실제 누릴 수 있는 라이프 중심 영상이다. 준공 또는 준공 예정인 현장을 직접 촬영해 전경과 특장점 등을 소개한다. 현장 별 메인 콘셉트와 주요 포인트를 잡아 재미나게 풀어내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힐스 분양’은 신규 힐스테이트 분양 현장에 대한 소개를 목표로 제작됐다. 조감도, 위치도, 모형도 및 세부 유니트를 설명해 청약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힐스 뷰’는 신규 힐스테이트 분양 현장에 대한 실제 드론 뷰와 주변 입지 분석 등 지리학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분석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최첨단 IoT 기술 등을 적용한 힐스테이트 단지도 콘텐츠화 했다. 집안에서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와 차 안에서 집안 빌트인 IoT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 등 첨단 시스템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매매 전략, 대응 방법 등을 담은 영상도 게시했다. ‘힐스 인사이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부동산 정책에 따른 시장 전망 및 부동산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MZ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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