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를 종합하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에코프로비엠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 대비 43% 대폭 상향 조정했다. 높아지는 중장기 성장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반영된 양극재 판매 규모는 연간 10만톤 전후로 추산되며, 계획된 NCM 생산능력 확보 계획은 약 6만톤 수준이기에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으로, 연내 미국 공장 건설에 대한 계획이 공식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생산능력을 유럽과 동일한 규모로 가정한다면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6만톤에서 연간 40만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장기 공급 계약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 1위 업체로 입지가 견고해졌고, 타사 대비 2~3%P(포인트) 높은 양극재 영업이익률을 감안해 프리미엄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수주 건은 2024년 이후의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 삼성SDI에 이어 SKI의 양극재 메인 벤더 등극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수주로 증설 스케쥴에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후속 수주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전일(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6.21% 오른 35만760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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