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투자 성과는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출시된 ‘국민참여 뉴딜펀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1차 조성분의 투자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뉴딜펀드의 추가조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딜펀드의 추가조성분의 재원은 펀드 출시를 통해 모집될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구성된다. 재정 200억원은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돼 위험을 우선분담할 예정이다.
조성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는 뉴딜 분야를 영위하는 상장기업 또는 상장예비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투자자금 회수 시 발생하는 수익은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공유하게 된다.
산업은행·성장금융 등 뉴딜펀드 주관기관은 오는 10일 뉴딜펀드를 결성·운용하게 될 위탁운용사의 모집공고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말 8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상품은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800억원 규모로 출시된다. 시중 은행·증권사 및 온라인을 통해 최대 2주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은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실제 운용전략 등을 국민들에게 주기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결성된 펀드의 투자진행 현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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