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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블록체인 업계, 새로운 도약의 시기"

기사입력 : 2021-09-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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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 웰컴스피치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두나무(2021.09.01)이미지 확대보기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두나무(2021.09.0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규모, 내용,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블록체인 업계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거쳐 나가고 있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UDC 2021)'의 첫 날(9월 1일) 웰컴 스피치에서 "2021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UDC는 두나무가 2018년 시작한 블록체인 개발자 중심의 연례 콘퍼런스로, 송 의장은 2년 만에 이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블록체인 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했다.

송 의장은 "2018년 UDC를 처음 시작한 시점에 2000억 달러 수준이던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수준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며 "202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는 양적, 질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수 매니악한 취미였던 NFT(Non-Fungible Token)는 예술과 콜렉터블 시장에서 이슈를 생산해내며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더리움 역시 '이더리움 2.0'이 출시되면서 고질적 문제였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한 긴 장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인(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8월 20일 업계 최초로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송 의장은 "9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의 본격적인 적용이 눈앞에 있고 업권법과 같은 적극적인 규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함께 가는 미래에 두나무와 UDC가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DC 2021은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을 주제로 9월 1~2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UDC 2021에서는 현 블록체인 산업의 화두인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 페이먼트(Payment),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등 6개 부문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스카이 마비스의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 셀로의 마렉 올셰브스키 최고기술경영자 및 공동설립자, 세타 랩스의 웨스 레빗 전략 총괄, 더 샌드박스의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설립자,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 커니코리아의 진창호 상무 등 블록체인 리더로 구성된 18명의 연사진이 참여했다.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두나무 대표는 둘째날인 UDC 2021 마무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며 "이제 블록체인은 기술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이번 UDC 2021은 사전예약 8000여명, 이틀간 누적 시청 6만5000회를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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