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 기사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다면 'IFRS17'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기도 어려운 IFRS17, 아니 새국제회계기준은 2023년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를 도입하게 되면 현행 국제회계기준과는 많은 차이가 있게됩니다.
가장 큰 차이가 보험부채 평가방식입니다. 기존 보험계약기준서에서 보험사는 과거 정보를 활용해 보험부채를 측정했습니다. 새 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보험부채는 현행 가치인 시가로 책정하게 됩니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2021년에 도입 예정이었지만 많은 보험사들이 2021년에 도입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져 도입시기가 2023년으로 정해지게 됐습니다.
각 보험사들은 새 국제회계기준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이미 시스템 구축을 끝낸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별 회계기준 도입효과를 사전 파악해 회사와의 정보비대칭이 축소될 것"이라며 "보험사의 충실한 공시의무 이행을 유도하고,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을 꾸리는 등 감독회계 등 관련 법규 개정을 조속히 마련해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해를 더 어렵게 만드는 IFRS17보다 '새 국제회계기준'이라는 단어를 쓰는건 어떨까요?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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